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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분짜 '분짜145' - 호치민 맛집

뮬라니 2018. 3. 26. 22:48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날~!


분짜를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분짜 집을 찾아가봤어요~! 너무 많은 자료들 때문에 어딜 가야하나 고민했는데요, 그냥 별 배경지식 없이 딱 찍었습니다. 

깔끔한 배경에 자리도 많지 않아 북적이지도 않을 것 같고, 특별히 예약도 필요없을 것 같아 가보았어요~!

참고로, 이 집은 8시까지 가야합니다. 그 시간 이후에는 사장님이 따님을 픽업하셔야 해서 ㅋㅋ 그런 특별한 이유로 그 번화한 여행자거리에서 문을 일찍 닫는 몇 안되는 곳이랍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요 간판이랑, 현지인들보다는 러시안들?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것 같아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과연 그냥 그런 외국인상대 음식점일까, 먼가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인가~~?

독특한 메뉴판을 보고 열심히 골라, 분짜 외에도 특이하게 생긴 okra ~ 라는 야채가 나오는 요리와, 

프라이된 seafood tofu 라니, 참 특이하다 싶어 시켜보았구요, 그린 라이스 튀김가루가 붙어있는 프라이드 된 fish니까 그냥 어묵인 것 같았어요. 그것도 시켜보았어요. 

짠~! 드디어 나온 분짜. 분짜소스에 고기와 야채 몇점, 상추와 이름모를 채소, 면으로 구성된 1세트가 나오고요. 친히 사장님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소스에 갈릭과 고추를 약간 넣고 난 후, 옆에 있는 야채들을 찢어 넣습니다. 

그 다음 건져서 씐나게 먹고 마지막으로 면도 투하하면 된다는데요. 성질급한 우리는 본능적으로 죄다 쏟아 넣습니다. 열심히 한 젓가락에 다 퍼서 먹었는데요..

와~ 넘 맛나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정도의 감질맛나는 소스~ 이것이 분짜집 3년된 사장님의 솜씨라니 오 놀라워라~!

이게 오크라라는 채소를 구운 요리인데요. 상큼해요. 자극적이지 않은 촉촉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굿초이스였어요~!

짜죠도 잘라서 찍어먹었구요~! 옆에 보이는 저 연겨자소스같은 데 찍어먹는데 적당히 참 맛있었어요~! 접시 겹쳐진거 들켰네요..;;; 

그 가게 테이블에 있던 서양인들 모두를 충분히 이기고 남을 정도로 빛의 속도로 엄청난 양을 집어삼켰어요~! 왜케들 적게 먹나요...

담에 호치민 간다면 꼭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분짜 145~!!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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