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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편집샵'd',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뮬라니 2017. 9. 28. 00:00


이태원편집샵 d,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가보았어요~!


이태원에 잘 가던 똠얌꿍집과 마켓을 들렀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 바로 d 였어요. 멀리서 보이는 딸랑 'd'만 써 있는 저 곳이 대체 무얼까? 싶었는데요. 점심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가게앞에 진을 치고 있는게 보였어요. 음식점은 분명 아니고 카페 같은데... 왜 이리 사람이 많을까..


커피가 엄청 맛있나 보다 하고 들어가 보았는데요. 역시, Anthracite. 1호점은 합정점이라고 들었는데, 이태원에도 있었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1호점이 신발공장을 그대로 활용한 인테리어로 넓고 편안한 공간이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태원점은 화초 몇 종류 뿐 별로 꾸밈없는 넓은 공간이 더욱 편안함을 주더라구요.

줄이 길었는데 비교적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커피는요. 움...예상대로 정말로 맛있었구요. 에스프레소 한 잔, 라떼 한 잔 시켰는데요. 왜 한잔씩만 시켰을까 마이 안타까웠어요. 또 주문하려니 10분은 기다려야하고... 아쉬웠지만 한 샷 하고 지하로 내려가보았어요. 

예상치 못한 전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이건 뭐지 싶었는데요. 넘 예쁜 소품들이 조금조금씩 있는 편집샵이더라구요. 짧은 시간 보았는데요 마이 아쉬움이 남았어요.

다기면 다기, 보울이면 보울, 주전자, 소파 심지어 참기름까지ㅋㅋ 예상밖의 소품들이 있는데요 눈을 뗄 수 없더라구요.

지하1층에 자리해있었는데요. 일본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지는 깔끔, 야물, 소박, 앙증 머 이런 소품에 가구들까지 볼게 많았어요.

오래 두고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질감과 색감이 넘나 맘에 들었어요. 주로 톤 다운된 브라운과 볼드한 느낌의 초콜릿 칼라 탁자와 협탁들은 정말 워너비 아이템이었어요.

무거운 느낌의 가구들과는 달리, 소품들은 무인양품 느낌에다가 작고 가볍고 아주 얇은 재질들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았어요.

하나 꼭 있었으면 싶은 소파.  칼라도 칼라지만, 앉아보니 와우.. 정말 편안하고 많이 푹신거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자세히 보아도 많이 꾸민 느낌은 없고 단순한데요. 그 어떤 주렁거리는 소품들보다 있어 보였습니다. 주물들도 아.. 갖고 싶었어요.

이 앙증맞은 그릇들은 너무 이뻤어요. 그릇이 단순히 음식을 담는 용기로서가 아니라 소장하고 싶은 도자기 느낌이었어요. 색채도 질리지 않은 미색들이 주를 이루고 있구요. 사이즈 별로 정말 한 세트를 다 소장하고 싶었어요.

지하2,3층에는 팻말에도 나와있듯이 Millimeter Milligram(mmmg) 와 프라이탁이 있었는데요. 살짝 들러보았습니다. 몇 점 없는 소품들이 제 취향저격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고급스런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저런 분위기라면 공부할 맛 날것 같은데요. 막상 저리 세팅되면 또 맘이 어떨런지요. ㅋㅋ 돌아오는 길에 소품 하나 하나가 눈에 밟혔어요.

비스켓을 저리 담으면 좀 비슷할까요. 어쩜 집에 있는 식기들과 멀어도 이렇게 멀수가 있나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나왔어요. 다음에 또 한번 들르고 싶어요.

이태원편집샵 'd'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적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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