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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국밥집 부산아지매국밥

뮬라니 2017. 10. 8. 23:05

수유역국밥집 부산아지매국밥집에 가보았어요~!

국밥집이라고 하면 이른 새벽녘, 혹은 저녁 느즈막히 기사식당에서 기사아저씨들이 드시는, 반주와 함게 거나하게 한잔 하며 드시는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는데요. 아저씨들의 전유물 같던 국밥이 좋아지는 건 나이탓일까요..ㅜㅠ 

요즘은 심플하고 깨끗한 쌀국수집 같은 비주얼의 국밥집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그래서 그런지 젊은 층들도 많이 찾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국밥 한 그릇하고 있을 때, 학생들 커플도 꽤나 들어와서국밥을 주문하더라구요. 

지점이 참 많던데요. 그 가운데서 최근 오픈한 부산아지매국밥 수유점에 다녀왔어요. 수유전통시장에서 매우 가까이 있었어요. (주차는 달리 공간이 없어서요. 수유전통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서 국밥 먹고, 수유시장에 들러 한두가지 군것질하고 주차권 받아 제출하는 것이 젤 나은듯요)

가 보니 수유역은 정말 맛집이 많아 보였는데요. 수유역 맛집을 함 찾아봐야겠어요.  

음식점은 항상 그렇듯 가장 기본 메뉴를 시켜봐야 그 집을 아니까, 당근 아지매국밥을 주문했구요. 메뉴는 아지매국밥, 특사이즈도 있었구요. 매콤한 맛의 국밥을 원한다면 얼큰이국밥을 주문하면 되구요. 쭈꾸미비빔밥, 사골 떡만두국, 밀면 등이 있네요. 

사진이 엄청 푸짐하게 나오네요. 밀면은 부산에서 열심히 먹어보았는데요. 특별히 다른 그만의 고유한 맛을 느끼지 못해서 생략했구요. 아지매국밥과 비빔밥은 항상 옳기 때문에, ㅋ쭈꾸미비음밥을 주문해 보았어요.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정말 맛나보이네요. 다음엔 반주로 ㅋㅋ 냉채족발, 보쌈, 쭈꾸미, 오뎅탕.. 아 정말 그림의 떡이네요. 그림만 열심히 감상하고 식사류만 시켰습니다. 

드디어 나온 아지매국밥. 이건 일반 사이즈이구요. 색깔이 원래보다는 약간 노랗게 나왔는데요. 이렇게 커리같은 색깔은 아니구요. 그냥 뽀얀 설렁탕 같은 국물이었어요. 다대기는 조절해서 드심 되구요. 약간의 간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무방합니다. 

국밥이 참 맛있는데요. 아무데나 가서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바로 그 돼지냄새 때문인데요.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전 돼지냄새가 참 먹을 때 걸리더라구요. 국밥집이 대체로 그 냄새가 났던 것 같아요. 여기 부산아지매국밥은 움.. 조금 나긴 했는데요. 비교적 양호했어요.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무엇보다 음식이 깔끔하고 매장이 아주 청결해서 좋았어요. 

이건 아마도 계절음식이겠지요. 쭈꾸미를 마니 사랑하기 때문에 주문해 보았는데요. 그렇게 많은 재료가 안 들어가 보이는데 쭈꾸미의 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간도 세지 않고 딱 좋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풀세팅된 쭈꾸미비빔밥이에요. 맑은 국밥의 국물도 주는데, 정말 안 짜고 넘나 싱거운 정도이기에 간간하게 드시는 분은 소금을 필히 많이 넣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간간한 쭈꾸미랑 싱거운 국물이랑 조화가 딱 맞아서 좋았어요. 움.. 맛나요맛나..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어디 멀리 안가도 뜨끈한 국밥 한 그릇하고 싶어지면 아지매국밥에서 한 투걸이 하면 좋을 듯요.

수유역국밥집 부산아지매국밥 포스팅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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