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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똠얌꿍 타이가든(Thai 가든)

뮬라니 2017. 9. 11. 02:00


이태원 똠얌꿍집 타이가든 포스팅해볼께요~!

이태원의 맛집들에 진출이 늦은 관계로 늦게 알게 되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맛의 비결이 있던 타이 레스토랑에 가보았어요. 똠얌꿍집으로 맛있다고 들은지는 오래됐는데 드뎌~ 와 봤어요 .

위치는 이태원 제일기획이라고 검색해보면 나오는데요. 제일기획을 찾으셨음 다 오신거에요. 저는 차를 가져가면 대중교통보다 시간이 덜 걸려서요. 차를 가져갔구요. 차를 가져가면 용산구청을 네비에다 치고 오심 되요. 저는 블로거님들이 추천한 용산구청으로 가서 세웠구요. 구청에서 3분 거리 나와요. 주차비는 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열심히 계단으로 올라들어간 곳은 이건 뭐지..? 싶었어요. 집의 첫 인상은 움.. 약간 다방 느낌이었어요. ㅋㅋ 고대앞이나 압구정 등에 있는 깔끔하고 세련된 태국음식점들을 기대하면 안되겠습니다. 1996년부터 있었다고 하니 세월이 느껴지더라구요. 인테리어보다는 맛이 중요하니까요 괜찮았습니다. 자연스레 역사만큼이나 깊은 맛이 기대되면서 침샘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급히 메뉴를 몇가지 시켜보았어요. 세트메뉴도 있고 다양한데요. 일단 넘버원 메뉴라 할 수 있는 그 맛나다는 똠얌꿍 시켜보았어요. 사진이 무슨 김치찌개 같이 나왔네요. ㅋㅋ라면에 식초만 넣고 똠얌꿍 맛이라 우기는 이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뭔가 깊이있는 맛이었어요.

다른 집들보다 시큼함이 좀더 강하고 뭔가 확실히 해장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속이 시원했어요. 다음에 가도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 똠얌꿍이었어요.


볶음 누들을 좋아하는지라 어딜가도 꼭 시켜보는데요. 팟타이가 다른 식당들보다는, 또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맛볼 수 있는 팟타이 맛과는 좀 달랐어요. 훨~씬 느끼함이 듬뿍 느껴졌구요. 저는 또 달기도 하더라구요. 오일리한데다 달고 진해서 움.. 전 개인적으로는 쏘쏘였어요. 그냥 풋풋한? 싱싱한 부추와 숙주가 좀더 살아있는 덜 느끼한 팟타이를 기대했는데요.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볼랍니다. 

새우고로케도 시켜보았어요. 튀긴 정도가 노릇노릇하게 딱 맛있게 되어서 순식간에 사라졌었지요. 소스는 짠 맛보다는 약간 달큰했었습니다. 오일리한 걸 연달아 시켜서 칼로리 폭탄 메뉴를 폭풍 흡입하고 나니까 보다 상큼하고 맑은 국물이 또 생각나서 메뉴를 들적였습니다. 전문용어로 악순환이지요. ㅋㅋ;;;;. 현지인들도 이렇게 고칼로리로 먹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데 약간 느끼했어요.

드디어 쌀국수가 나왔어요. 고수랑 쪽파가 듬뿍듬뿍 들어간 쌀국수를 기대했는데요. 비주얼이 생각보다는 심플했어요. 어떤 맛일까 한 술 떠보니.. 움 맛있었어요. 태국 음식점은 사실 쌀국수가 메인이고 국물의 깊은 맛이 맛을 결정하는 것 같아요. 메인이 확실한 맛을 내길 기대했는데요.

쌀국수도 맛있었지만, 똠얌꿍이 다음에 와도 또 시키고 싶은 맛이었어요. 약간 심심하다고 느껴진다면 고수를 듬뿍 넣길 추천드려요. 고수는 횟수에 따라 깊은 맛이 정말 다른듯해요. 저같은 고수 매니아는 1쌀국수에 3고수 정도가 참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이태원 똠얌꿍 타이가든(Thai 가든) 정리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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