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관광코스, 해금강(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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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관광코스, 해금강 유람선 타보았어요~!

거제도에 가면 어디를 들러야 할까 생각하다가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유람 가운데 해금강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을 일단 먼저 예약을 해야 했구요. 예약사이트는 승선 위치에 따라 가격이 약간씩 다르기는 했는데요. 13,000원으로 티켓 구매했습니다.

차를 렌탈해서 찾아간 곳은 해금강유람선매표소. 어른들이 많이들 다녀가셨는지 아주 편하게 절차대로 따라갈 수 있었어요. 

보통은 해금강선상관광과 외도까지 함께 둘러보는 패키지로 성인 기준 28,000원 인데요. 저희는 일행들이 외도는 원치 않아서 해금강유람선만 타는 걸로 결정했구요. 성인 기준 해금강유람은 14,000원 인데요. 인터넷 예매시 13,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해금강유람선매표소에서 나오면 GS25 건물이 보여요. 거기서 간단하게 커피와 간식을 먹고나서 주차장들 사이에 유람선 타는 곳이라는 팻말따라 이동했어요.

매표소에서 걸어가는 길은 약 5분 정도 걸렸구요. 구불구불 계단을 오르내려서 마침내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15:30분 배였는데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유람선이라 한강유람 같은 유람선을 기대했었는데요. 기대가 과했기 때문일까요. 약간 큰 통통배 모양의 유람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조그맣고 낮고 그랬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해수면이 앉아있을때 바로 허리춤정도 오니까 더 익사이팅하지 않을까 좋게 생각했어요.ㅋㅋ.

저 가까이에 물살 보이지요. 유람선은 조그만 데다가 이날의 파고가 꽤나 높아서 정말 기대했던 대로 익사이팅했어요. 파고가 주의에 해당하는 높이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셨는데. 과연 파도가 꽤나 높았고 여기저기서 멀미자들이 속출했어요. 주변에 3-4명은 얼굴을 못들고 진땀을 흘릴고 있었어요. 해금강 유람을 계획할 때는 파고를 확인하고 계획하라는 말씀도 하셨다. 날씨가 흐리고 파도가 높아 평소에 할 수 없던 익사이팅 유람을 했지요.

흐린 날씨 가운데서 가끔 보이는 햇살은 또 해수면에 맞닿아 눈부시게 부서졌어요. 밀당도 이런 밀당이 다 있나요. ㅋㅋ.

선장님은 해금강에는 여러 전설(?), 구전들이 내려오는데, 제일 많이들 알고 있는 진시황 불로초 이야기(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서복이라는 신하를 파견했는데 그가 이 길을 지나갔다(서불과차(徐巿過此), 서불=서복)가 있고. 투구바위가 있었어요. 윗 그림이 바로 이순신 장군의 투구를 닮았다고 해서 투구바위 이구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 옥포대첩 등을 지휘해서 해상전쟁의 승세를 탄 곳이라 해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기리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한참을 바다 한가운데로 빠를 속도로 미끄러져가는데, 배가 하도 양쪽으로 흔들려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 무렵, 바다 한가운데 빨간 등대가 보였어요. 등대가 지나고 얼마 안되어서 반환점을 돌고 다시 돌아나왔어요.

저희는 해금강 관람을 낮시간대에 해서 일몰을 못봐서 좀 아쉽웠어요. 일몰경 뷰가 정말 멋있더라구요. 그래서 티켓도 빨리 마감되더라구요. 해금강유람을 계획하신다면 일몰경을 추천드려요. 

이렇게 거제관광코스, 해금강 유람선 후기 정리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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