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고궁박물관, 디테일 끝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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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끝장판 대만고궁박물관 포스팅 들어갑니다..!!

학창시절부터 들어왔던 대만고궁박물관이지요. 대만에 가면 꼭 봐야지 생각했는데요. 넘나 늦게 보게 됐네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가는 방법은요. 스린역1번출구로 나오면 나온 개찰구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오른편에 상가들이 쭉 있고요. 거기서 계속 앞으로 걸어가면 교차로가 나오는데요. 교차로에서 우측방향, 그러니까 상가들이 있던 코너를 끼고 돌면버스정류장이 나와요. 거기서 255번 버스 등(여러버스가 있어요)을 타면요. 15분도 안되어서 내립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에요. 차~암 분위기 있지요...? 중국의 이런 소소한 분위기 좋아해서 가는길 맘에 쏙 들었어요..!

끼약~~~~저멀리 고궁의 위엄이~~ 생각보다 소박해서 놀랐지만요. 넘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도 좋았어요.

야자나무도 인상적이고 넘 멋졌어요. 전시 금액은 250NTD 그러니까 1만원 정도이구요. 개방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고요. 매주 금요일, 토요일은 야간개방이 가능해서 오후 6:30 부터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해요.

아, 참, 무료로도 관람이 가능한 단 5일이 있는데요. 1일1일 신정, 정월대보름, 5월18일 세계박물관의 날, 9월27일 세계관광의 날, 10월10일 타이완 국경일 등 5일은 무료관람일입니다.!

이제 좀 들으가보까..? 했는데요. 아~~ 저런거 다 두고가야했어요. 셀카봉도 죄다 놓고 들갔어요...!

젤 먼저 보인 이 화로..?는 무엇인가 했는데요. 바로 그 유명한 '모공정' 이었어요. 살짝 살펴보니, 물건을 익히거나 삶는데 사용되는 정인데요. 주로 제사용으로 쓰였고, 주나라 선왕이 숙부인 모공이 자신을 잘 보필하는 것에 감사해 모공에서 치하한 치하품으로, 그 안에는 나라 안팎의 일들이 빼곡이 적혀있고요. 무려 500여자에 달해서 고궁박물관에서 아주 귀한 자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처음에 보고는 좀 크기에 당황했던 유품이랍니다. 생각보다 넘넘 작아서였고요. 고궁가면 배추봐야 한다고 하도 들어서 더 기대치가 컸었나봐요. 배추는 닉네임이고 원명은 '취옥백채'. 청나라 유물이고요. 광서제의 왕비가 결혼할 때 가져온 혼수품이라고 하네요. 옥은 경도가 강해서 칼로는 조각할 수가 없고 실로 갈아서만 만들수 있는걸 생각하면.. 대단하지요..

배추위에 여치, 메뚜기는 자손이 번성하기를 기원한 것이고요. 고궁유물중 넘버원 유물이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면 정말 디테일에 혀를 내두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놀라운 작품이에요. 일면 황태자 놀이공 인데요. 원명은 '상아투화운룡문투구'에요. 저 모든 것이 상아이고, 저 둥근 공 모양의 구 안에는 17겹의 공들이 저리 복잡스런 무늬를 해가지고 들어있고요. 17겹이 다 달리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아... 정신 혼미... 저걸 3대가 걸쳐서 조각했다고 하니까요. 이건 뭐.... 황실의 위엄도 느껴지고, 3대에 걸친 장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만들었을까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이것 역시 넘나 유명한 서태후 병풍이에요. 옥으로 장식된 것도 대단하지만요. 서태후가 뒤쪽도 다 볼 수 있게 구멍 송송 뚫어지게 했다는 것도 참 재밌네요...!

이분은 지인을 마~~아니 닮아 한바탕 웃었는데요. 알고보니,,,당 현종의 후궁이자 중국 4대 미, 미, 미녀인~??? 양귀비 더군요. 미, 미녀 맞지요...??? 70 킬로는 충분히 넘어 뵈는데요. 저 당시에 살았다면, 친구들은 10대 미녀는 다 꿰찼을 듯ㅋㅋ 해요.

이거는 젤 재밌게 본 시뮬레이션인데요. 상형문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는 거더라구요. '볼 견'자가 사람이 앉아서 보고 있는 모양을 따서 만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캡쳐해서 만들어봤어요. '아들 자', '아이밸 잉' 등 많았는데요. 아주 재밌게 봤어요..!

이렇게 대만고궁박물관, 디테일 끝장 편을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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