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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수없는비밀; 단수이, 홍마오청, 워런마터우를 다녀왔다는 것(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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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수없는비밀; 단수이, 홍마오청, 워런마터우를 다녀왔다는 것(8)~!

뮬라니 2017. 8. 5. 01:00


말할 수 없는 비밀; 단수이, 홍마오청을 다녀왔다는 것~! 정리해보려고 해요~!


대만영화는 대표적인 것들이 많지요. 최근에 봤던 '나의 소녀시대'와 몇해 전에 봤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까지요.  그.리.고. 대만영화의 레.전.드...... 역시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요...!!!!

피아노 배틀로 넘나 유명해진 영화로, 그외 피아노곡 역시 넘나 아름다워 곡으로 먼저 알게 된 영화에요. 포스터를 볼 때마다 피아노를 같이 치는 모습이 넘나 끌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볼 기회가 자꾸 없어서요. 대만으로 떠나기 1주일 전에 숙제하듯 급하게 본 "말할 수 없는 비밀" 이에요.

아름답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마지막부분에서 느닷없는 환타지로 정신을 확 들게 만든 의외성 있는 영화로 몇번이고 다시 보고 싶었는데요. 그 장소를 직접 찾아갈 수 있어서요. 더더더 좋았어요. 물이 끊긴것은 아니고 담수라는 한자의 '단수이'네요.  단수이를 이제 더듬어 더듬어 찾아갑니다.

지도에서 보이듯 단수이는 메트로 2호선 오른쪽 끝에 있어요. 중샨역 R11 에서 출발해서 R28 이 단수이니까요. 그러니까 꽤~ 멀었다는 겁니다. (시먼역에서는 거의50-55분 걸려요.) 단수이 방면의 지하철을 타고 달리고 달려서 내려보니 이리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하여튼 대만여행은 비온 기억밖에요. ;;;어쩜 그리 날짜를 잘 선택했던지요. 비오는 단수이는 고전미가 좀 덜 했던 것 같아요. 죄다 저렇게 특유의 황토갈색 건물들이 옛 느낌을 많이 주던데요. 비가 와서 그런가 운치 만땅 이었어요.  단수이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26번 버스를 타면 진리대학, 홍마오청 방향으로 가요.

요때도 비가 한 바가지 쏟아졌고 진리대학을 찾아가면서도 폭우 한차례 왔지요.

무슨 귀곡산장처럼 나왔지만요. 이게 그 유명한 진리대학 맞아요. 버스정류장에서 안내표지 쉽게 찾을 수 있구요. 홍마오청 방향으로 5분 정도만 걸어오면 보여요.

진리대학을 지나쳐서 걸어가면 그림같은 정원이 조그맣게 보이구요.  드.뎌.

영화의 배경이 된 담강중학교가 뙇~~~~!! 나오지요. 그러나, 철문이 닫히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담강중학교를 철문 통해 봐야했지요. 개방시간이 6시까지인데요. 5시55분에 도착한 슬픈 일이 다 있었어요.

얘라도 찍어야해~! 급하게 담강고급중학교를 찍고요.

비록 정면은 놓쳤지만, 어렵사리 측면으로 나무사이를 제치고 담강중학교의 자체를 찍었어요. 이쁘지요...?

담강중학교에서 턴해서 다시 진리대학 방향으로 내려오다 홍마오청을 발견하고 한 컷 찍었지요. 비는 오지, 건물은 무섭게 빨갛지, 잘 찍기 참으로 어려웠어요.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맑은 날엔 맑은 하늘과 함께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네요;

악천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내린 정거장에서 26번 버스를 다시 잡아타고 워런마터우에 도착했어요. 넘 예쁜거있지요.

대만속의 또다른 얼굴이 있더라구요. 호텔인데, 넘 이국적이고 이쁘더라구요.

야트막한 건물들 밖에 없는데 야경 넘 이뻤어요. 비가 엄청 와서 이 이쁜 야경을 본의아니게 독점할 수 있었지요.

넘나 이쁜 워런마터우를 다음에는 맑은 날  일몰을 보러 다시 오기로 하고요. 강렬해져 가는 시장기를 달래고자 상가에 무작정 들어갔어요. 대만식 따뜻한 팥빙수 같은 또우화에요. 맛이 넘나 신선하고 맛났어요! 거기다 지파이까지 샀지요..!

적당히 짭쪼롬하고 바삭바삭한 닭튀김과 오징어 튀김, 넘 맛있었어요. 한번더 못먹은것이 살짝 후회됩니다. 여행의 완성은 음식인 것 같아요.  역시...!!!

말할수없는비밀; 단수이, 홍마오청, 워런마터우를 다녀왔다는 것 이렇게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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