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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오사카성 천수각(6)

뮬라니 2017. 7. 20. 01:00



일본여행, 이번엔 오사카성 천수각에 대해 정리해보려구요~!




오사카에 왔으니 오사카성은 당근 보고 가야겠지요.  일찍 서둘러서 숙소를 나온다고 했지만요. 그래도 도착하니 10시는 되었더라구요. 가는 방법은 미도스지선(빨강)으로 난바->혼마치역으로, 혼마치역에서 츄오선(그린)->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오심되요.  출근하는 이 없는 한적한 지하철역을 나와서 두리번~ 두리번~ 금방 보인다던데 아직은 안보이네요.




아~ 있었네요~~있었어~~!!! 저 사진에 정 중앙에 민트색 지붕이 보이네요. 무턱대고 찍었는데 저기 있는 줄 모르고 여럿 물어봤네요..;;;아마 저 다리 다 건너고 발견했던 것 같아요. 잔잔한 무늬와 심플한 디자인에 유색 지붕이 참 예쁘더라구요. 금색과 민트의 조합이 고상하고 예뻤어요. 점점 가까이 가니 그 지붕보다 이 건물에 먼저 도착했어요.


궁이던 성이던 간에 분위기 깡패 인듯요. 왠지 차분하게 가라앉게 되는 적막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더라구요. 조금더 들어가 보니 신사가 있었네요...사진 올리면서 많은 걸 발견해요. 매점에서 머 파는지만 봤던듯요. ;;;


멀리서 조금씩 위용을 드러내던 성이 이제 빼꼼히 성채를 드러내는데요. 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그리많은지요. ;;;사드 한한령으로 다 일본으로 갔나봐요.  ;;;;



같은 성을 찍었는데요. ;;;방향에 따라 빛에 따라 다른 건물 같으네요.



민트색, 금색 하나또 안보이고요.. 암튼 굉장히 성이 자그마하고 꼭 다락방있는 복층집 같았어요. 올라가는 건 엘리베이터로 하행은 계단으로 이용하도록 했는데요. 올라가는 계단이 차~암 비좁더라구요... 배나온 외쿡 할아버지들 배에 여러번 부딪혔습니다..

ㅋㅋ짐을 최대한 가볍게 가지고 가는 것만이 정답이요.!


원래는 600엔인데 주유패스 있으면 그냥 입장하실 수 있어요..올라가면서 보니 참 일본사람들이 넘나 섬세하던데

특히 병풍에서 쓰러졌어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6세기에 지은 이후 소실됐다 복원됐다를 반복했다는데요. 그때 타없어진 외관들의 재건에 근거가 된게 병풍이라고 해요. 정말 병풍 그림의 디테일이 끝내줘요...!



이 당시에 살지 않았지만 당시의 전쟁사 뿐 아니라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자료들, 예를 들어 교육과정에서 무기 제조법, 화약제조,

급소 공격방법 등이나 실제 사용 무기, 갑옷, 복원 모형 등을 보면 으으으.. 윽.  얼마나 철저하게 전쟁을 준비했는지, 달리 말하면 얼마나 완벽하게 죽이는 준비를 했는지요.  훔.. 상상하면서 보니 섬뜩했습니당...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없이 넘나 평화로이 흐르는 물길들, 해자들이 있어요. 해자를 지나는 황금 거북이 배들이 멀리에 보이네요..


봄에 오사카성의 사진은 넘 이뿌던데요.  ;;; 그때는 여행경비가 천정부지로 솟아서 사알짝 빗겨가는 일정으로  늘 '빗나간 여행'을 즐기지요...



그 가운데 살짝 다가온 봄...이에요.



만개 직전에 힘차게 되돌아온 오사카성 일본여행이 내심 아쉽지만요. 이런 귀연 꽃들로 만족했어요.


오는 길에 들른 화장실에서 일본인들의 친절함이 또 빛나더군요.  ㅋㅋ



화장실문에 대강 붙여놓은 화장실 사용법이에요. 저리 앉는 사람도 있을까마는요. 만약의 경우를 늘 대비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이요..ㅋㅋ재밌었어요. 이렇게 재미나게 다녀온 오사카 일본여행, 오사카성 천수각 편을 정리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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